
“편영”
2026. 4. 12.
ㅡ여름의 대행자의 숨겨진 보금자리, 여름 별궁은 깊은 숲속에 있다. 류구부터 츠쿠시까지 봄의 현현을 순조롭게 마친 히나기쿠와 사쿠라는, 이요에 도착했다. 그들이 머물 곳은, 여름의 대행자의 별궁. 아직 녹지 않은 눈으로 가득한 겨울의 풍경 속, 봄의 대행자와 호위관을 마중한 자는 여름의 대행자 호위관인 하자쿠라 아야메. 안경을 쓴 그녀는 지적인 아름다움을 가진 여성이다. 아야메는 두 사람에게 자신의 여동생이 여름의 대행자라는 이야기를 한다. 비슷한 나이대인 그녀들이 의기투합하는 가운데, 여름의 대행자・하자쿠라 루리는 방에 틀어박혀, 얼굴을 비치지 않는다. "역시 언니는 나 같은 건 아무래도 상관없는 거야" 루리는, 문 너머로 말을 걸어온 히나기쿠에게도 쌀쌀맞은 태도로만 대응한다. "제가 결혼하게 돼서 종자를 관두거든요. 그 일 때문에 동생의 심기가 불편해져서..." 여름의 대행자와 그 호위관의 사이에는, 작지 않은 갈등이 피어나 있었다. 자매들의 갈등을 신경 쓰면서도, 순조롭게 이요에서의 봄 현현을 진행하는 히나기쿠. 하지만, 쌓인 피로로 인해 결국 쓰러지고 만다. 각자가 누군가를 생각하는 밤, 그 뒤에는 수상하게 꿈틀거리는 그림자가 있었다ㅡ. 대행자의 시작의 이야기는, 아래와 같이 이어진다. ㅡ겨울은 봄의 경애에 응답하듯 봄을 이끌고, 두 개의 계절은 친밀하게 서로 계절을 반복해 왔다. 하지만, 도중에 대지가 비명을 질렀다. 숨을 돌릴 시간이 없다,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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